안녕하시렵니까? 신동엽 가이드 입니다. 

 

금일 39분의 고객님들을 모시고 광양매화 축제를 찾았습니다. 

날씨도 봄날씨처럼 포근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던 광양매화축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화꽃이 만개한 시점이 아니라 아쉬워하던 고객님들께는

"오늘은 특히 옆에 계시는 소중한 꽃에 더 관심을 갖고 예뻐해 드리자"

라고 위로해 드렸는데 이후 고객님들의 잇몸만개 미소를 보고나니 저도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3대 읍성이자 우리나라 전통 가옥과 문화를 보존 중인 낙안읍성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방식을 엿볼수 있었고, 훗날 이런 자연친화적인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읍성을 둘러본후 읍성 근처에 위치한 꼬막식당에서 전라남도의 대표인 꼬막 한정식을 먹었는데요, 맛도 일품이고 꽉찬 꼬막살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었습다.

 

마지막 코스였던 선암사는 201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쵸 사찰이란 자랑스러운 마음을 되새기며 조계산 산책로를 올랐습니다. 

조계산의 주봉인 '장군봉'이 선안사를 지켜준다는 뜻에서 사천왕문이 없다는 점이 특이했고, 대웅전 뒤로 펼쳐진 참나무 숲에서 마음껏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처럼 따뜻한 기온에 롱패딩을 벗고 가벼운 가이드복 차림으로 고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몸과 마음이 더욱 따스한 하루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