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누비GO 시티투어 여행후기 –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하루
오랜만에 여유를 내어 떠난 합천 누비GO 시티투어는 정말 뜻깊고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첫 코스로 도착한 해인사.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길은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절이라는 공간은 언제나 묘한 힘이 있어요. 소리 내지 않아도 마음이 말해지는 느낌. 고요한 돌계단을 오르며 바람 소리, 종소리, 산사의 풍경속에서 잔잔한 평화를 느꼈어요.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랄까요?
이후 버스를 타고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이동! 가장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보니 상상 이상이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해 본 청와대 세트장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이후 이어진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 투어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70~80년대 거리 풍경, 오래된 간판, 누군가의 청춘이 고스란히 남은 골목들, 그시절의 공기까지 재현된 듯한 세트장 속에서 옛날 감성 가득한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마지막 코스는 핫들 생태공원. 햇살 아래 만개한 작약꽃들이 색색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고, 꽃들 사이로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엽서 같았어요. 바람은 부드럽고 작약은 눈부셨던 공원은 사진이 아니라 기억에 저장하고 싶은 순간들이었어요. 자연 속에서 마무리하는 여행은 언제나 정답이죠.
이번 여행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웠던 건, 무엇보다도 삼성여행사의 섬세한 진행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안전하게 인솔해 주신 가이드님과 기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여유 있는 설명 하나하나가 이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어요.
합천 누비GO 시티투어는 짧지만 깊이 있는 하루 여행이었습니다. 전통문화, 드라마 속 감성,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모두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합천 누비GO 시티투어, 강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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