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출근하고 중딩 딸아이는 선약이 있어 '그래! 혼자 조용히 여행을 떠나자~'라고 시작 되었다.

 

결론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난 늘 생각했다. 여행이 왜 좋을까, 여행이 왜 필요할까, 누구랑 가면 좋을까.. 나는 느림을 좋아하고 느린 사람이다. 그런데 세상살이는 늘 촉박하다. 그런 바쁜 삶 속에서 여행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그리고 늘 자연은 그런 나를 그저 아무 말없이 조용히 받아준다. 여행은 내게 그런 소중한 시간이다.

 

광주는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 처음 들린 포충사에서는 양반가 집안의 두 하인이 임진왜란에서 왜놈을 쫓아내기 위해 맞서 싸우는 주인과 그의 차남의 뒤를 따르다 그들의 죽음을 수습하고또 다음에는 그 집 장남의 뒤를 따르다 그의 죽음을 수습하고 끝내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왜놈과 맞서 싸우다 그들의 길을 함께 따라간 사연이 참으로 마음 울림이 있었다.

참으로 너무도 많은 이들이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받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광주 송정역 시장~

우연히 그 지역 의용소방대원대장님이 운영하시는 한지공예

까페를 방문하게 되어 사가지고 온 햄버거와 따듯한 홍삼라떼

한 잔 여유롭게 마시고 여행의 기억을 소환시켜줄 마그네틱 기념품도 득템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이제는 더이상 만들어내지 않는 몇 개 남지않은 기념품이라신다^^

 

 

그리고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 

전남 신안 퍼플섬으로 출발~~~~~~~^^

 

 

안좌면에서 퍼플티를 입고 당당하게!! 무료입장 후~ ㅋㅋ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를 하이킹해서 돌아오는

환상적인 트래킹코스이다~

아직 차가운 바닷바람을 많이 맞고 살짝 출출해진터라

'아..라면 한그릇 하면 딱! 좋겠다...'라는 순간 기적적으로

박지도에서 레트로감성의 휴게소 발견!!

와~~~~~~라면에 김치! 그리고 사장님의 순박한 너털웃음

정말 두고두고 생각날 곳이었다. 라면맛이 아주 그냥 ㅋㅋ

 

 

마지막으로 바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나의 그림자를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의 속도에 맞는 참으로 여유로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