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으로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하는 광경을 지나 도착한 광양 매화마을은 한층 차분해진 봄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화려했던 축제의 열기는 지나갔지만, 그 자리에 남은 풍경은 오히려 더 깊은 운치를 전해주었습니다.
연둣빛 새잎과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계절의 흐름을 천천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오동도에서 바다와 동백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섬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은 바다 내음과 함께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붉게 남아있는 동백꽃은 봄의 끝자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향일암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이자 ‘해수관음 성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남해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자리해,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며 마주하는 풍경마다 감탄을 자아냈고,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자연과 신앙, 그리고 봄의 정취가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